진짜 치과에 대해 궁금한 게 있다. 인플란트는 왜 그렇게 비싼 거야? 치아 미백은 믿어도 되는 거야? 칫솔질 열심히 했는데 왜 이가 엉망이야? 등등. 치과에 대한 첫 느낌은 대개가 이렇다. 소름 돋는 엔진소리, 온몸을 오그라들게 하는 마취주사, 치과에 가면 무조건 아프고 공포스럽다 등 부정적이다. 치의학박사로서 대학 강단에 서기도 하고 실제 진료현장에서 가운을 입고 있는 저자는 일반인들이 갖은 선입견은 오해라고 말한다. 답답하고 속이 상해 이 책을 썼단다. 그래서 이 책은 참 쉽다. 어려운 의학용어를 배제하고 영어 위주의 전문용어를 우리말로 풀어서 설명했다. 또 치과와 치과 치료에 대해 광범위하게 다뤘다. 궁금증부터 치료방법 치아관리법 등을 총망라했다.
특히 치과 전문 3차원 입체그림을 대거 삽입해 지루함을 없애고 이해를 도왔다. 각 챕터 끝에 어드바이스와 토크라는 팁을 두어 읽는 재미와 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도 큰 장점 중의 하나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