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변호인’의 한 장면. 사진제공|위더스필름
네이버 평점·리뷰 3만건 육박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모티브
벌써 별점 테러 등 과열 양상
개봉도 하지 않은 영화로는 이례적인 반응이다.
18일 개봉하는 송강호 주연 영화 ‘변호인’에 대해 관객들이 일찌감치 평점 및 리뷰를 쏟아내며 열띤 논쟁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 내용을 둘러싼 엇갈린 의견과 함께 일부에서는 평점을 일부러 높게 주거나 반대로 0점으로 처리하는 ‘평점 조작’까지 벌이는 상황이다.
16일 오후 3시 현재 포털사이트 네이버(이하 동일기준)에서 ‘변호인’에 대한 평점 및 리뷰 작성에 참여한 관객수는 2만6385명. 역시 송강호 주연으로 8월 개봉해 900만 흥행을 이룬 ‘설국열차’의 개봉 전 리뷰 작성 관객이 4381명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무려 7배가 높다. 또 ‘변호인’과 함께 12월 대작으로 꼽히는 ‘집으로 가는 길’(1191명), ‘용의자’(788명)와 견줘도 눈에 띄게 높은 참여율이다.
하지만 영화계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변호인’을 향한 이 같은 관심을 긍정적으로만 보고 있지는 않다. 평점을 둘러싼 인위적인 조작 논란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변호인’은 개봉 날짜를 확정한 직후부터 일부 누리꾼들로부터 0점 평점을 받는 ‘별점 테러’의 피해를 보기 시작했다. 그러자 이 영화를 옹호하는 또 다른 누리꾼들은 10점 만점으로 이에 맞서고 있다. 포털사이트의 영화 평점은 일반 관객의 관람 선택에 주요 기준으로 통한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을 더한다.
‘변호인’의 한 제작 관계자는 이날 “전국 주요 도시에서 20여 차례 시사회를 열면서 관객의 리뷰수가 늘어난 것일 수 있다”면서도 “영화와는 전혀 상관없는 해석을 담은 리뷰가 유난히 많은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논란은 ‘변호인’의 내용과도 무관치 않다. ‘변호인’은 1980년대 시국사건 변호를 맡으면서 인권변호사로 변모하기 시작한 세무전문 변호사의 이야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실화를 모티브로 삼았다. 휴머니즘 강한 이야기로 완성됐지만 실화를 토대로 했다는 점에서 다양한 정치적 해석을 피해갈 수 없게 한다. 한 영화 관계자는 “실존했던 인물의 이야기에서 굵은 모티브를 가져오긴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허구의 이야기다”면서 “이를 둘러싼 논란이 과열되는 것도 바람직한 건 아니다”고 말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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