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적을 선택한 베테랑 내야수 마크 엘리스(36)가 새 소속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FA 계약을 완료했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베테랑 내야수 엘리스와 1년간 525만 달러(약 55억 원)의 조건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어 엘리스는 연봉 외에도 성적에 따른 보너스를 최대 100만 달러(약 11억 원) 까지 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보너스 금액을 제외한다면 525만 달러는 엘리스가 이번 시즌 LA 다저스에서 받은 연봉과 동일한 액수다.
이번 세인트루이스의 엘리스 영입은 새로운 주전 2루수 콜튼 웡(23)의 백업을 보강하기 위한 것.
앞서 세인트루이스는 주전 3루수 데이빗 프리즈(30)를 LA 에인절스로 트레이드 시키면서 내야를 개편했다.
이번 시즌 주전 2루수였던 맷 카펜터(28)를 3루로 보내고 2루 자리에 유망주 웡을 투입할 예정이다. 엘리스는 웡의 백업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엘리스는 지난 2002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콜로라도 로키스와 LA 다저스를 거친 베테랑.
지난 2007년 오클랜드 시절에는 한 시즌 19홈런을 때려내기도 했다. 이번 시즌에는 126경기에 나서 타율 0.270과 6홈런 48타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11시즌 통산 1362경기에 나서 4939타수 1311안타 타율 0.265와 105홈런 538타점 675득점을 기록 중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