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스키장들이 공연장으로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설원 콘서트를 개최했던 서브원 곤지암리조트의 야외 공연 장면. 사진제공|곤지암리조트
오크밸리·곤지암 등도 다채로운 공연
알펜시아, 크리스마스 저녁 뷔페 선봬
마음 설레는 크리스마스가 다가왔다. 올해는 하얀 설원에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아보는 것은 어떨까. 국내 주요 스키장들은 크리스마스에 방문하는 이용자들을 위해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해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 설원이 공연장으로 변신
크리스마스에 스키장은 곧 콘서트장이다. 올 겨울 시즌 다채로운 콘서트를 준비한 비발디파크 스키월드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레이디스코드와 일단은 준석이들의 콘서트를 준비했다. 엘리시안 강촌스키장은 24일 홍보대사로 위촉된 걸그룹 달샤벳의 ‘설원 위 콘서트’를 야외무대에서 펼친다. 오크밸리는 24일부터 전문 공연팀이 펼치는 ‘버스킹 in 오크밸리’를 진행한다. 서브원 곤지암리조트는 24일과 25일 EW 빌리지 그랜드볼룸에서 인디밴드와 통기타 라이브 공연을 벌인다.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는 24일엔 피터팬 콤플렉스, 25일엔 윈디시티가 출연하는 ‘인디 뮤직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이 밖에 하이원리조트는 24일 가족단위 고객을 위한 ‘어린이 뮤지컬 캣츠’를 공연한다.
● 가족들과 오붓한 저녁
가족들과 오붓한 저녁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도 있다. 알펜시아 리조트는 호텔 인터컨티넨탈 알펜시아 평창 리조트의 플레이버스 레스토랑, 홀리데이 인 리조트 알펜시아 평창의 몽블랑 레스토랑에서 24일과 25일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특선 저녁 뷔페’를 선보인다. 용평리조트는 24일 드래곤밸리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가족과 함께 즐기는 디너뷔페를 준비했다. 식사와 함께 케익 만들기 체험, 어린이 댄스 경연대회 등이 펼쳐진다.
● 볼거리도 풍성
보광휘닉스파크에 가면 SK플래닛이 설치한 초대형 ICT(정보통신기술) 조형물 ‘미디어플라워’를 볼 수 있다. 특히, 크리스마스에는 미디어플라워를 통해 가족과 연인, 친구에게 사랑 의 메시지를 전하는 ‘사랑해 그리고 고마워∼’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당첨자의 사연과 사진을 크리스마스 당일 매시간 1회씩 공개할 예정이다.
무주 덕유산리조트는 크리스마스 프로포즈 이벤트를 실시한다. 사전에 신청 받은 사랑 고백 사연을 대형 전광판을 통해 전해줄 예정이다. 아울러 24∼25일 직원들이 산타클로스로 변신해 한가득 다양한 선물을 담은 꾸러미를 메고 슬로프와 단지 곳곳을 돌아다니며 어린이들에게 깜짝 선물을 증정한다.
김명근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