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나카 마사히로 2013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 투구 장면. 사진=해당 경기 캡처
메이저리그 진출을 허락 받은 다나카 마사히로(25)가 포스팅 후 협상을 위함 에이전트 선임을 완료했다.
일본의 스포니치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다나카가 케이시 클로즈를 자신의 미국 내 에이전트로 고용했다고 전했다.
클로즈는 LA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25)와 잭 그레인키(30), 뉴욕 양키스의 데릭 지터(39), 마크 테세이라(33) 등을 고객으로 두고 있는 에이전트다.
다나카는 포스팅 비용이 2000만 달러(약 212억 원)으로 제한된 탓에 총액 1억 달러(약 1059억 원)가 넘는 조건의 계약을 따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에이전트 선임에도 관심이 집중됐던 것이 사실. 추신수(31)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도 다나카 측에 제안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다나카는 클로즈를 선택했다. 클로즈는 앞서 그레인키에게 6년 1억 4700만 달러(약 1556억 원)의 대박 계약을 안긴 바 있다.
한편, 26일 공식적으로 포스팅된 다나카는 내달 25일 오전 7시까지 계약을 완료해야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