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ML 진출 총액 다르빗슈 넘어설 듯

입력 2013-12-26 13:12:1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다나카 마사히로 2013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 투구 장면. 사진=해당 경기 캡처

다나카 마사히로 2013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 투구 장면. 사진=해당 경기 캡처

[동아닷컴]

일본 프로야구를 평정한 다나카 마사히로(25)가 다르빗슈 유(27·텍사스 레인저스) 보다 많은 총액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에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라쿠텐 골든이글스는 지난 25일(한국시각) 오른손 선발 투수 다나카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포스팅시스템 입찰을 허용한다고 전했다.

당초 라쿠텐은 미국-일본 포스팅시스템 개정안에 반발해 다나카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허락하지 않는 듯 했다.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는 포스팅시스템 총액을 2000만 달러(약 212억 원)로 제한했다. 라쿠텐 입장에서는 손해를 보게 되는 셈.

하지만 천신만고 끝에 라쿠텐의 허락을 이끌어낸 다나카는 가장 좋은 조건의 팀을 선택할 수 있게 되며 연봉 조건과 총액은 다르빗슈를 능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다르빗슈는 2년전 메이저리그에 진출 할 당시 포스팅 금액 5170만 달러(약 547억 원)와 6년간 5600만 달러(약 593억 원)를 합쳐 총 1억 770만 달러(1140억 원)를 기록했다.



다나카는 포스팅 비용은 2000만 달러로 다르빗슈에 한참 미치지 못하지만, 미국 현지에서는 1억 달러가 넘는 조건에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를 라쿠텐이 받게 될 포스팅 비용과 합산하면 다르빗슈의 1억 770만 달러를 넘는 천문학적인 금액이 될 전망이다.

한편, 다나카는 라쿠텐의 미국 무대 진출 허락이 떨어진 후 메이저리그에서 받게 될 연봉 일부를 기부하겠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