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F. 100%탄생?… 매덕스, 만장일치 질주 중

입력 2014-01-02 07:22:31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그렉 매덕스. 사진=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시절 경기 모습 캡처

[동아닷컴]

꿈의 100%는 나올 것인가? ‘우리 시대 최고의 투수’ 그렉 매덕스가 현재까지 공개된 수치에 따르면 명예의 전당 최고 득표율을 넘어 만장일치를 달리고 있다.

메이저리그 전문 웹진인 ‘Baseball Think Factory’는 2일(한국시각)까지 공개된 명예의 전당 투표 내역을 발표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2일까지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된 것은 총 98표. 이는 전체의 17.2%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 중 매덕스는 100%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톰 글래빈이 98% 프랭크 토머스가 89.8% 크레이그 비지오가 80.6%를 얻으며 명예의 전당 입회 기준치인 75%를 넘었다.

이어 마이크 피아자가 72.4% 제프 베그웰이 65.3% 마지막 15년째를 맞이한 잭 모리스가 63.2%로 뒤를 이었다.

2014 명예의 전당 투표 공개 내역. 사진=baseball think factory 캡처

금지약물 사용으로 논란이 된 배리 본즈와 로저 클레멘스는 각각 43.9%와 42.9%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이는 전체 투표의 17.2%에 불과하다. 매덕스가 만장일치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남은 82.8%의 표를 모두 받아야 한다. 사실상 매우 어려운 일.

하지만 20% 가까이가 공개됐음에도 100%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지난 1992년 톰 시버가 세운 98.84%의 기록에는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14 명예의 전당 입회 투표는 이달 마감되며 결과는 내달 9일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명예의 전당 입회식은 2014년 7월에 열린다.

명예의 전당은 은퇴 후 5년이 지나면 피선거권을 얻어 미국 야구기자협회의 투표를 통해 75%를 넘게 얻으면 입회할 수 있다.

또한 5% 미만의 득표율을 기록하면 피선거권이 박탈되며, 최대 15년 간 유지할 수 있다. 선거권을 가진 기자는 한 사람당 최대 10명의 선수를 써낼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