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촬…망사…욕조…, 더 과감해진 걸그룹의 ‘도발’

입력 2014-01-0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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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데이. 사진|걸스데이 트위터

물이 담긴 욕조에 누워 있고, 망사나 수영복 같은 옷으로 과감한 노출을 시도했다. 신체일부를 몰래 촬영한 듯한 티저사진까지 등장했다.

연초 새 음반을 내는 걸그룹들이 과감하고 파격적인 콘셉트를 선보여 신년벽두부터 가요계가 뜨거워지고 있다. 주인공들은 걸스데이와 달샤벳 그리고 레인보우의 섹시유닛 ‘레인보우 블랙’이다.

3일 미니앨범 ‘섬싱’을 발표한 걸스데이는 앨범에 앞서 ‘고품격 섹시’라는 콘셉트의 과감한 노출사진으로 화제를 모았다. 소진의 망사패션, 유라의 수영복 패션은 특히 화제였다. 3일 열린 쇼케이스에서는 신곡 ‘섬싱’ 무대의 첫 선을 보이면서 옆트임이 심한 의상으로 농염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달샤벳. 사진제공|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


8일 미니앨범을 발표하는 달샤벳 역시 섹시한 매력을 물씬 풍긴다. 2일 공개한 재킷사진에서 달샤벳의 여섯 멤버는 물이 담긴 욕조에 누워 적나라한 몸매를 드러냈다. 소속사 측은 “노출로 승부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농염하고 몽환적인 매력”으로 어필한다는 계획이다.

레인보우 블랙. 사진제공|DSP 미디어


이달 말 첫선을 보일 레인보우의 유닛 레인보우 블랙은 ‘섹시 끝판왕’을 콘셉트로 내세웠다. 2일 공개된 티저사진은 속옷차림의 여성멤버들을 몰래 촬영한 이른바 ‘도촬’ 콘셉트로 관심을 모았다.

걸그룹들이 연초부터 여성적인 매력을 한껏 드러내고 대중의 눈길잡기에 나서면서 걸그룹의 새로은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들의 영향으로 현재 컴백을 준비하는 걸그룹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걸스데이는 3일 열린 쇼케이스에서 “과하지 않지만 강렬한 유혹을 느끼는 섹시함을 추구한다”면서 “엄정화 ‘초대’, 박지윤 ‘성인식’을 잇는 무대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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