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AIR] 70년대 감초배우 남포동을 찾아…

입력 2014-01-0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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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채널A

■ 채널A 오후 8시30분 ‘그때 그 사람’

1970∼80년대 한국영화계의 감초 배우는 누구일까? 배우 신성일이 500∼700여편의 영화에서 주연을 맡는 동안 그의 뒤를 이어 최다 출연 횟수를 자랑하는 배우, 바로 남포동(사진)이다.

6일 오후 8시30분 채널A ‘그때 그 사람’은 남포동의 발자취를 따라간다. 남포동은 1965년 영화 ‘나도 연애할 수 있다’로 데뷔해 각종 영화에서 단역배우로 얼굴을 알렸다. 제작진은 “남포동을 거쳐 가지 않은 한국영화가 없을 정도로 많은 출연작을 남겼다”고 말한다.

영화에서 어수룩한 보스나 남자주인공에게 맞고 쓰러질 단역이 필요할 때, 소심하고 무기력한 소시민의 역할이 필요할 때 남포동은 섭외 0순위였다. 언뜻 보면 우스워 보이지만, 두 번 보면 재미있고 유쾌하며, 다시 보면 정이 드는 배우다. 그의 활약은 TV에서도 이어졌다. 드라마 ‘인간시장’ ‘제5열’ 등을 통해 유명세를 쌓아갔고, ‘밤이 무서버’라는 유행어까지 남기며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어느 날 돌연 자취를 감춰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샀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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