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팬만 62만명!…‘별그대’ 김수현 한류 신흥강자

입력 2014-01-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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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현. 동아닷컴DB

“보디라인·눈매 반해” 팬사이트 회원↑
인터뷰·팬미팅 등 현지 러브콜 쇄도


배우 김수현이 중국에서 ‘한류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는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별그대)를 통해 김수현은 국내는 물론 중국에서도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미 국내 방송 전 중국 베이징행복영사유한공사에 한국 드라마 사상 최고가로 판매된 ‘별그대’는 현지 모바일 다운로드 1억건을 돌파했다. 중국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 PPTV의 ‘해를 품은 달’ 조회수도 100만건, ‘별그대’는 540만건에 달한다.

이는 곧바로 김수현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이어졌다. 현재 김수현의 중국 웨이보와 바이두바 등 현지 팬 사이트 회원수는 62만명. 2012년 드라마 ‘해를 품은 달’ 방영 당시 2만명 정도였던 데 비해 ‘별그대’로는 불과 한 달 만에 회원수를 급격히 늘렸다. 팬들은 이를 통해 김수현 관련 자료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그의 데뷔 초기 작품을 다운로드하며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이처럼 김수현이 중국에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것은 섬세한 연기와 함께 부드럽고 달콤한 ‘꽃미남’ 이미지가 통한 덕분으로 보인다. 현지 팬들은 웨이보 등을 통해 “운동으로 다져진 보디라인도 멋있지만, 그와 상반되는 아이처럼 작은 얼굴에 마음을 빼앗겼다” “어린 나이와 달리 또렷한 눈매에서 뿜어내는 카리스마가 멋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현지에서는 ‘김수현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수현의 소속사 관계자는 7일 “드라마가 절반도 방송이 안 됐는데, 반응이 심상치 않다”며 “인터뷰와 팬 미팅 등 중국 측의 제안이 잇따르고 있다. 드라마 종영 후 다양한 이벤트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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