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우, 연습경기서 유럽 무대 ‘데뷔골’ 폭발

입력 2014-01-08 08:41:09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류승우(사진 오른쪽). 사진=레버쿠젠 공식 트위터 캡처

[동아닷컴]

'한국 축구의 기대주' 류승우(21)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레버쿠젠 입단 후 처음 출전한 연습 경기에서 유럽 무대 데뷔골을 터트렸다.

레버쿠젠은 8일(한국시각) 포르투갈 전지훈련 중 열린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SC 헤렌벤과의 두 번째 연습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연습경기는 총 두 경기가 펼쳐졌다. 두 경기 모두 전·후반 각각 30분씩 총 60분 경기로 치러졌다.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손흥민(22)은 팀이 2-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21분 세 번째 골을 넣었다. 1차전은 레버쿠젠의 4-3 승리.

곧이어 두 번째 연습경기가 펼쳐졌다. 류승우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 후반 시작하자마자 브란트 대신 교체 투입됐다.

이어 류승우는 양 팀이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14분 왼쪽 측면에 있던 키슬링의 패스를 받아 선제 결승골을 터트렸다.

비록 연습경기지만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고, 유럽 프로팀을 상대로 처음 터트린 소중한 골이었다.

레버쿠젠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류승우 선제골을 넣고 2분 뒤인 후반 16분에는 페널티킥까지 얻어내는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키슬링은 실축했다.

한편, 레버쿠젠은 주장 시몬 롤페스가 후반 막판 추가골을 터트리며 2-0으로 승리, 연습경기를 2연승으로 마무리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