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쉬 벨, 한국 진출 난항?… 다저스 제동

입력 2014-01-08 10:5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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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쉬 벨 관련 보도 내용. 사진=에릭 스티븐 트위터 캡처

[동아닷컴]

한국행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내야수 조쉬 벨(28)의 행보에 원 소속구단 LA 다저스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미국 SB 네이션의 에릭 스티븐은 8일(한국시각) LA 다저스가 한국행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벨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했다고 전했다.

이는 LA 다저스가 벨을 한국 프로야구에 보내며 더 큰 대가를 받아내려는 의도로 해석되고 있다.

당초 벨은 LG 트윈스행 루머가 있었던 선수. 하지만 LG는 벨과의 계약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취하며, 확답을 피했다.

벨은 지난 2005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에서 LA 다저스에 지명됐다. 비교적 상위 라운드 지명 선수다.

이후 201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지만 2012년까지 3년간 타율 0.195와 4홈런 22타점을 기록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9시즌 동안 743경기에 나서 타율 0.279와 106홈런 448타점 431득점 출루율 0.350 등을 기록했다.

특히 마이너리그에서 706개의 삼진을 당하는 동안 볼넷은 308개에 그칠 만큼 선구안이 좋지 못했다.

외국인 선수 제도가 바뀌며 새로 영입된 SK 와이번스의 루크 스캇(36)을 비롯해 KIA 타이거즈 브렛 필(30), NC 다이노스 에릭 테임즈(28)와 비교해 타격 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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