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제로' 치킨 염지제가 뭐길래? "고무장갑도 녹일 정도"

입력 2014-01-09 11:3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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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제로 치킨 염지제 사용 실태 고발

'불만제로 치킨'

MBC '불만제로'에서 치킨에 숨겨진 불편한 진실을 공개했다.

지난 8일 방송된 '불만제로'에서는 치킨 속에 들어가 염분과 닭의 보존성을 높여준다는 '염지제'에 대해 파헤쳤다.

이날 '불만제로'에 따르면 일부 치킨 판매처가 맛을 내기 위해 수백 개의 바늘로 닭에 직접 염지제를 주입하거나, 염지제를 뿌리고 세탁기에 돌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소금물에 각종 합성첨가물을 섞어 만드는 염지제에는 축산물가공처리법상 배합기준이나 규정이 없다. 따라서 치킨에 염지제의 양이 얼마나 들어갔는지 정확히 알 수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로 지목되고 있다.

염지제는 육류가공품을 만들 때 주로 사용하며, 고기의 잡냄새를 없애고 육질을 부드럽게 하며 보존력을 높일 수 있다.

하지만 닭고기 가공업체의 한 관계자는 "치킨 속에는 고무장갑을 녹여버릴 정도의 염지제가 들어있다" 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불만제로 치킨'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불만제로 치킨, 나트륨 범벅이라니", "불만제로 치킨, 보니까 못 먹겠다",불만제로UP 치킨, 치킨의 역습", "불만제로에서 검사한 치킨 판매처가 어디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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