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 약물’ A-ROD 제소 결과… 72% 패할 것 예상

입력 2014-01-13 07: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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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이번 시즌 전체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은 로드리게스의 항소 결과에 대해 메이저리그 대다수 팬은 부정적인 시각을 보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로드리게스의 출전 정지 처분 결정 이후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조사 내용은 ‘로드리게스가 2014시즌에 그라운드에 나설 수 있는가’라는 것. 이는 로드리게스가 연방 법원에서 승소해야 가능하다.

출전 정지 처분이 내려진 후 이번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결정에 불복하며 연방 법원에 제소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러한 설문에 대한 13일 오전까지의 결과는 72 대 28. 3/4에 가까운 메이저리그 팬들은 로드리게스의 제소가 별다른 효력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2일 로드리게스에게 162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 또한 뉴욕 양키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해도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사실상의 시즌 아웃.

이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 수준의 징계. 이전까지 최고 징계 수위는 코카인 복용 혐의를 받은 1992년 스티브 하우(당시 뉴욕 양키스)의 119경기 출전 정지다.

뉴욕 양키스는 로드리게스의 제소가 무위로 돌아간다면, 이번 시즌 2500만 달러(약 265억 원)를 아낄 수 있게 됐다.

또한 뉴욕 양키스는 이러한 페이롤 유동성을 바탕으로 다나카 마사히로(26) 영입 등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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