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페르난데스, 비시즌 훈련 삼매경 인증

입력 2014-01-13 14:5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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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페르난데스 훈련. 사진=호세 페르난데스 페이스북

[동아닷컴]

압도적인 투구 내용을 바탕으로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차지한 호세 페르난데스(22·마이애미 말린스)가 비시즌 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페르난데스는 13일(한국시각) 자신의 페이스북에 훈련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 세 장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을 살펴보면 페르난데스는 투구 연습 뿐 아니라 자동차를 뒤에서 미는 등 듯한 방법으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앞서 페르난데스는 지난 2011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4번으로 지명된 뒤 마이너리그에서 불과 27경기에만 나선 뒤 메이저리그에 올라왔다.

트리플A는 물론 더블A에서 던진 경험도 없다. 페르난데스는 상위 싱글A에서도 11경기에 나선 것이 전부다.

이러한 경력에도 불구하고 페르난데스는 90마일 후반대의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연상시키는 빠른 커브로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호령했다.

전반기 18경기에서 5승 5패 평균자책점 2.75를 기록하더니 후반기 10경기에서는 7승 1패 평균자책점 1.32로 사이영상을 받은 커쇼에 비해서도 더 나은 성적을 기록했다.

최종 성적은 28경기 선발 등판 172 2/3이닝 투구 12승 6패 평균자책점 2.19 탈삼진 187개. 내셔널리그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이러한 성적을 바탕으로 연말 시상식에서는 야시엘 푸이그(24)를 제치며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차지했고, 사이영상 투표에서도 3위에 올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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