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다운] 구리-이천 출퇴근…새집 기다리는 LG 2군

입력 2014-01-1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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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2군이 3월초부터 경기도 이천의 새구장에서 훈련을 실시한다. 7월 숙소가 완공되기 전까지 현 구리 숙소와 이천구장 사이를 오가야 하는 상황이다. 사진은 LG가 지난해까지 사용한 구리 챔피언스파크. 스포츠동아DB

LG 2군이 3월초부터 경기도 이천의 새구장에서 훈련을 실시한다. 7월 숙소가 완공되기 전까지 현 구리 숙소와 이천구장 사이를 오가야 하는 상황이다. 사진은 LG가 지난해까지 사용한 구리 챔피언스파크. 스포츠동아DB

LG 2군은 올해 경기도 구리 챔피언스파크를 떠나 경기도 이천에 자리 잡은 새 구장으로 이사한다. 7월 완공을 목표로 한창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LG는 올해 퓨처스(2군)리그 개막전을 이천에서 치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야구장 시설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메인구장은 현재 65% 정도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인조잔디가 깔린 보조구장의 공사 진행률은 99%로 거의 완성 단계다. LG 구단 관계자는 “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메인구장의 그라운드를 다지는 작업이 어려워졌지만, 퓨처스리그 개막전을 치를 때까지는 야구장 전체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올해 처음으로 해외(대만)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LG 2군은 3월초 귀국하면 곧바로 이천구장에서 훈련을 이어갈 계획이다. 그러나 숙소와 실내훈련장은 7월에야 완공되기 때문에 여름까지는 현재의 구리 숙소와 이천구장을 오가면서 야구를 해야 한다. 차를 타고 단체로 이동하는 까닭에 어려움은 따르지만, 새로운 구장에서 훈련하는 편이 더 낫다는 판단에 따라 이천구장을 3월부터 당장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LG 관계자는 “3∼4개월 정도는 선수들이 이동의 불편함이 감수해야 하지만, 숙소까지 완공되면 최고의 시설에서 야구에만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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