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주. 동아닷컴DB
‘추추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에 이어 또 다른 한국인 야수 메이저리거를 꿈꾸는 이학주가 메이저리그 유망주 평가에서 유격수 부문 11위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4일(한국시각) 내야 수비의 꽃이라 불리는 유격수 부문 유망주 TOP 10을 선정해 발표했다.
영광의 1위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잰더 보가츠(22)가 차지했다. 보가츠는 수비에서는 크게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지만 20-80 스케일에서 파워 70점을 받으며 1위에 올랐다.
또한 2위와 3위에는 각각 시카고 컵스의 하비어 바에즈(22)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카를로스 코레아(20)가 올랐다.
바에즈와 코레아는 1위에 오른 보가츠와 마찬가지로 수비에서는 순위에 어울리는 평가를 받지 못했지만, 타격 파워에서 70점을 얻었다.
수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선수는 4위에 오른 프란시스코 린도어(21·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70점을 받았다.
TOP 10에 들지 못한 이학주는 이번 유격수 유망주 소개 마지막에 포함되며 사실상 11위로 분류됐다.
이학주에 대해서는 왼쪽 무릎 부상으로 지난 시즌 대부분을 날렸으나, 지금은 건강을 되찾았으며 곧 메이저리그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타석에서의 파워 부족을 꼽으며 이를 향상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이 발표에서 5위에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애디슨 러셀이 올랐고 6위 LA 다저스 코리 시거, 7위 캔자스시티 로열스 아달베르트 몬데시가 뒤를 이었다.
이어 8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알렌 핸슨 9위 텍사스 레인저스 루이스 사디나스에 이어 마지막 10위에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크리스 오윙스가 자리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