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kg 감량’ 산도발, 육중한 쿵푸팬더 몸매 실종

입력 2014-01-16 09: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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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 산도발 감량.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공식 트위터

[동아닷컴]

대표적인 뚱뚱한 메이저리그 선수인 파블로 산도발(28)이 무려 19kg을 감량한 뒤 변신한 모습을 공개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16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산도발이 자신의 SNS에 올린 상반신 인증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을 살펴보면 산도발이 상의를 벗은 채 웃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기존의 산도발의 몸매와는 확연이 다른 모습.

앞서 MLB.com은 15일 산도발이 성적 향상을 위해 이번 오프시즌 기간 동안 42파운드(19kg)을 감량했다고 전한 바 있다.

산도발은 지난 2008년 샌프란시스코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이듬해 25홈런과 타율 0.330을 기록하며 미래의 MVP로 불렸다.

하지만 이후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한 시즌 최다 홈런이 23개일 정도로 발전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가장 큰 원인으로 육중한 몸매가 꼽혔다.

혹독한 체중감량을 통해 날렵해진 산도발은 2014시즌 샌프란시스코 타선에서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산도발은 샌프란시스코가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지난 2012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31)를 무너뜨리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바 있다.

당시 산도발은 1차전에서 홈런 3개를 때려내는 등 4타수 4안타 4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서전을 승리로 장식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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