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대박’ 커쇼, 연평균 326억 원… ML 역대 1위

입력 2014-01-16 10: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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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동아닷컴DB

[동아닷컴]

‘푸른피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연평균 3000만 달러(약 319억 원)를 돌파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6일(한국시각) LA 다저스와 커쇼가 7년간 총액 2억 1500만 달러(약 2284억 원)의 연장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역대를 통틀어 투수 최고액 계약. 종전 최고액은 저스틴 벌랜더(31)가 2012년 3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체결한 7년 총액 1억 8000만 달러(1913억 원)다.

또한 커쇼는 연평균 3071만 달러(약 326억 원)을 기록하며, 알렉스 로드리게스(39)를 넘어 메이저리그 최초의 연평균 3000만 달러를 돌파한 선수로 등극했다.

로드리게스가 지난 2008년 뉴욕 양키스와 체결한 계약의 연평균 금액은 2750만 달러(약 292억 원).

당초 예상됐던 10년간 3억 달러(3188억 원) 수준의 초장기-초거액 계약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연평균 3000만 달러가 넘는 연봉에 투수 최초로 2억 달러를 돌파하며 이번 커쇼와 LA 다저스의 계약은 메이저리그 연봉 계약 역사에 남게 됐다.

이와는 별도로 커쇼는 계약기간 5년 후 남은 2년에 관계없이 스스로 FA 신청을 결정할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까지 얻어냈다.

따라서 커쇼는 5년 후인 30살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 다시 한번 FA 시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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