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계약’ 세부 조건 공개… 최고 3300만 달러

입력 2014-01-16 11: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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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동아닷컴DB

[동아닷컴]

‘푸른피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가 LA 다저스와 체결한 역대 투수 최고 계약의 세부 조건이 공개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6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와 커쇼가 7년간 총액 2억 1500만 달러(약 2284억 원)의 연장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미국 CBS 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같은 날 커쇼가 2014년 연봉 1800만 달러와 계약 보너스 400만 달러를 합쳐 2200만 달러를 받으며 연장 계약 첫 해를 보낼 것이라 전했다.

이어 커쇼는 2015년에는 3000만 달러의 사나이로 등극하고, 2016년 3200만 달러, 2017년과 2018년에는 3300만 달러를 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옵트아웃 조항이 걸려있는 2018년 이후에는 2년간 각각 3200만 달러와 3300만 달러를 받게 된다.

당초 예상됐던 10년간 3억 달러(3188억 원) 수준의 계약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투수 최초로 2억 달러를 돌파하며 커쇼는 역대 최고 연봉을 받는 투수가 됐다.

또한 커쇼는 계약 보너스를 제외하고도 연평균 3000만 달러가 넘는 연봉을 받으며, 메이저리그 연평균 연봉 역대 1위에 등극하게 됐다.

게다가 커쇼는 계약기간 5년 후 남은 2년에 관계없이 스스로 FA 신청을 결정할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을 포함시켰다.

따라서 커쇼는 5년 후인 30살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 다시 한번 FA 시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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