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스, 1년 1400만 달러… 탬파베이 연봉 킹

입력 2014-01-17 07: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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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 2012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왼손 투수 데이빗 프라이스(29·탬파베이 레이스)가 소속팀과 연봉 조정에 합의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7일(이하 한국시각) 탬파베이와 프라이스가 1년간 1400만 달러(약 149억 원)에 연봉 협상을 마무리 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연봉 계약으로 프라이스는 탬파베이 구단 역사상 단일 시즌 가장 많은 돈을 받는 선수가 됐다.

초장기계약을 체결한 에반 롱고리아(29)는 2019년에 가서야 프라이스보다 많은 1450만 달러(약 154억 원)를 받는다.

프라이스는 지난 2007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탬파베이에 1라운드 전체 1번으로 지명된 선수,

드래프트 이듬해인 2008년 메이저리그에 첫 선을 보인 뒤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탬파베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이후 2010년 19승과 평균자책점 2.72를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2012년에는 20승 5패 평균자책점 2.56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첫 번째 사이영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부상 등으로 27경기에만 선발 등판하며 10승 8패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했지만, 4번의 완투경기를 기록하며 이 부문 아메리칸리그 1위에 올랐다.

한편, 탬파베이는 FA 시장에서 연평균 2000만 달러(약 213억 원) 수준에 달할 프라이스의 몸값을 감당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이번 시즌 내에 트레이드 시킬 가능성이 높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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