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송지효. 사진제공|tvN
송지효는 24일부터 방송하는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급남녀’에서 특유의 밝고 톡톡 튀는 캐릭터로 안방 시청자들을 찾는다.
‘응급남녀’는 6년 전 이혼했던 부부가 병원 응급실에서 늦깎이 인턴으로 다시 만나면서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로맨틱코미디 드라마. 극중 송지효는 털털하면서도 화끈한 성격의 오진희 역을 맡고, 코믹 연기뿐만 아니라 거침없이 망가지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속에서 보여준 ‘에이스’ ‘멍지효’ 등의 캐릭터와 비슷해 인기의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송지효는 최근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상대역을 맡은 최진혁의 머리채를 잡는 등 코믹한 모습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제작진 역시 극중 캐릭터와 실제 성격이 비슷한 송지효에게 거는 기대도 크다. 특히 전작인 ‘응답하라 1994’의 인기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제작진은 “밝고 씩씩한 오진희 역과 송지효가 많은 부분 겹친다”면서 “예능프로그램에서의 코믹한 모습뿐만 아니라 복잡한 내면 연기까지 다양한 매력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송지효의 소속사 측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캔디와 잡초 같은 캐릭터라는 점에서 많이 끌렸다”며 “‘계백’ ‘천명’ 등 주로 사극에 출연하며 무거운 모습을 많이 보여줬는데, 이번엔 송지효의 실제 모습이 많이 담겨 20대부터 30~40대 여성시청자의 공감대를 자극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