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비매너 골’ 논란… 페어플레이 정신 망각

입력 2014-01-20 08:2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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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종 감독.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시리아 비매너 골’ 한국과 시리아와의 22세 이하 경기에서 비매너 골이 터져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U-22) 한국 축구 대표팀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오만 무스카트의 시이브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U-22 챔피언십 8강전에서 2-1로 승리했다.

한국은 이날 전반 2분 백성동(23·주빌로 이와타)과 전반 9분 황의조(22·성남)의 연속 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4강에 선착하며, 오는 22일 오후 10시 일본과 이라크의 승자와 결승 진출을 두고 격돌한다.

문제의 시리아 비매너 골은 경기 종료 직전에 나왔다. 2-0으로 승부가 끝날 것 같았던 후반 추가시간 황도연이 부상으로 쓰러져 들 것에 실려 나갔다.

이에 한국 선수들을 공을 밖으로 걷어냈다. 다시 경기가 재개되는 과정에서 시리아 미드필더가 한국 진영으로 길게 공을 돌려줬다.

이때 공격진영에 있던 시리아의 마르드키안이 공을 가로채 득점을 올린 것. 비매너 플레이었다. 이어 마르드키안은 두 손을 번쩍 들며 환호성을 질렀다.

한발 더 나아가 시리아는 골문에 있던 공을 들고 중앙선으로 빠르게 가져가며 빨리 경기를 재개하라는 의지를 보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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