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정보유출 확인 방법’ 답답~…”월급이 아깝다”

입력 2014-01-21 14: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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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정보유출 확인 방법 답답’

카드사들의 개인정보유출로 인한 고객들의 분노가 그치지 않고 있다. 개인적인 불만 토로를 넘어 대규모 집단 소송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 NH농협카드 3사는 지난 20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대국민 사과를 했다. 일부 카드사에서는 임원들의 일괄 사퇴를 발표했고, 또 정보유출 사태로 발생한 피해 보상 방안에 대해 언급했다.

무엇보다 개인 정보 유출로 인해 생긴 금전적인 피해와 카드 부정 사용액 건에 대해 100% 보상하겠다는 대응안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인 정보가 유출된 피해자들은 오히려 어이 없다는 반응이다. 정보 유출로 생긴 피해와 카드 부정 사용액 건은 언급할 필요도 없이 당연히 100% 보상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여기에 불안감 조성과 개인 정보 유출로 인해 생긴 추가 부상을 해야 한다는 것이 일반 사용자들의 의견이다.

“그동안 카드사들이 폭리와 높은 수수료 등을 챙겼으면서 정작 피해가 발생했을 때는 조용히 넘어가려 하고 있다”는 불만 섞인 글을 쉽게 볼 수 있다.

문제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1차 피해 후 카드사들의 정보유출 확인 방법 서비스에서도 큰 문제점이 발견됐다. KB국민카드는, 롯데카드, NH농협카드는 e메일과 우편을 통해서만 피해 사실을 통지했다. 가장 중요한 전화나 문자메시지 통보를 피했고, 일부 카드사에서는 고객이 전화를 하더라도 상담자와 접촉이 이뤄지지 않았다.

게다가 일부 카드사 홈페이지에서는 사이트 서버가 다운됐고, 확인 작업에서 다시 개인 정보를 받는 서비스를 요구했다. 개인정보를 유출 시켜 놓고 다시 정보를 받는 것에 많은 고객들이 화를 내고 있다.

‘카드사 정보유출 확인 방법’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카드사 정보유출 확인 방법, 정말 답답하다” “카드사 정보유출 확인 방법, 연봉은 그렇게 높더니…” “카드사 정보유출 확인 방법, 월급이 아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KB카드 홈페이지, ‘카드사 정보유출 확인 방법 답답’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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