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CTOR’S COLUMN] 잦은 야근과 음주로 무너진 면역력 ‘베체트병’ 유발

입력 2014-01-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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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범 원장

■ 이지스한의원 조훈범 원장

매일 지속되는 야근과 잦은 술자리는 베체트병을 유발하기 쉽다. 베체트병은 전신 면역질환 중에 하나로, 면역체계가 무너지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증상이 발병하면 구강, 음부, 피부, 관절 등 신체 모든 곳에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그 중 기본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혈관에 염증이 생기는 혈관염이다. 여드름과 같이 피부 곳곳에 발진이 일어나거나 홍반, 가성모낭염과 같은 증세가 동반된다.


● 몸 구석구석 증상 나타나, 안구에 발생 시 실명까지

베체트병 환자 중 약 13%가량에 안구질환이 나타나는데 이로 인해 포도막염이나 망막혈관염이 발생하는 경우 적극적인 치료를 시행하지 않는다면 시력에 상당한 장애를 주거나 실명까지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안구질환이 발생한 베체트병 환자들 중 약 20%는 실명에 이르는 경향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베체트병에 대해 경각심을 갖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다.

자가면역질환은 우리 몸 안에서 면역세포들이 정상적인 기능을 상실하면서 신체를 보호하지 못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베체트병과 같은 면역질환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신체에 발생한 염증을 치료하는데 목적을 두는 것보다는 면역력을 증진시키고 회복시키는 것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 자가면역질환 '베체트병', 면역력 회복이 중요해

이지스한의원의 AIR치료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AIR프로그램은 면역력 회복을 위한 주요 치료법들을 하나로 묶어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맞추어 처방하는 프로그램이다. 환자와 세심한 상담과 관찰을 통해 생활습관, 패턴 등을 분석하고 이에 따른 적절한 맞춤면역탕약 처방을 통해 손상된 면역체계를 다시 회복시킨다. 이와 함께 세포의 재생과 활성화, 면역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약침 요법 등을 병행하여 면역력 회복을 극대화 시키고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이 면역체계회복에 효과적인 치료프로그램이 있다고 해도, 올바른 생활습관이 바로 잡혀 있지 않다면 베체트병과 같은 면역질환에서 완전히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이다.

따라서 각자의 생활 속에서 한계를 벗어나는 무리한 활동, 과로나 잦은 음주습관이 형성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 따져보고, 문제가 되는 부분들을 수정해 나가는 것이 면역력을 유지하고 증진시키며 비로소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다.


이지스한의원 조훈범 원장|대한 약침학회 정회원·대한 한방 비만학회 정회원·대한 한방 자가면역질환연구회 정회원·대한 중경의학회 정회원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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