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만남에서의 어색함은 없었다. 마치 오랜만에 만난 친구처럼 상대를 편하게 하는 특별한 매력을 갖고 있었다.
무척 쿨할 것 같은 말투와 깍쟁이같은 미모를 가진 그는 화려한 네일아트를 직접 할 만큼 여성스럽고 섬세했다.
인터뷰에서 그는 “자신의 기사와 악플까지 챙겨본다”며 “상처를 받기도 하지만 작은 관심이라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때로는 여리기도 하지만 그래도 늘 미소를 잃지 않으려 한다”는 프로다운 모습도 볼 수 있었다.
5년이라는 무명 생활 끝에 신인상을 수상한 안소미. 그는 한 번뿐인 신인상이 부끄럽지 않도록 새로운 유행어와 특기인 성대모사를 준비하고 있다.
‘미녀 개그우먼’이라는 수식어보다 “웃기다”는 말이 더 좋다는 안소미의 반전개그가 2014년에도 시청자들을 즐겁게 만들어 줄 것이다.
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