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캠핑…와일드로즈·콜맨 손잡았다

입력 2014-01-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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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매장 조성·마케팅 상호지원 MOU
국내 아웃도어 신개념 유통구조 선보여


패션과 캠핑이 만나면?

아웃도어 패션 브랜드와 캠핑 브랜드가 함께 하는 복합매장이 탄생한다. 그 동안 단일 브랜드가 아닌 여러 브랜드의 제품을 판매하는 아웃도어몰은 있었지만 이번처럼 완전히 별개의 두 브랜드가 함께 입점해 복합매장을 조성하고 영업과 마케팅활동을 상호지원하기로 공식 합의하는 것은 처음이다.

합의의 주인공은 여성용 아웃도어 브랜드 와일드로즈와 캠핑용품 전문 브랜드 콜맨. 두 회사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로 했다. 시너지 효과의 첫 발은 와일드로즈의 의류와 콜맨의 캠핑용품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복합매장 조성이다. 이러한 복합매장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아웃도어 시장에 새로운 개념의 유통구조를 선보이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

두 브랜드간의 협약이 성사된 데에는 지난해 서울 목동에 테스트 복합매장을 운영해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은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와일드로즈의 유지호 이사는 “복합매장과 관련해 와일드로즈와 콜맨이 유통망을 공유하고 공동마케팅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전략적 업무제휴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고 브랜드의 동반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아웃도어 관계자는 “아웃도어 시장이 포화현상을 보이면서 브랜드 하나만으로는 매출이 부족하다고 느껴 캠핑용품을 함께 취급하고 싶어 하는 매장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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