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피긴스와 마이너 계약… 외야 백업 보험

입력 2014-01-23 10:39:49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월드시리즈 정상 등극을 노리는 LA 다저스가 과거 도루왕에 오른 바 있는 숀 피긴스(36)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하며 외야 백업 멤버에 대한 보험을 들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23일(한국시각) LA 다저스와 피긴스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피긴스는 LA 다저스의 스프링 캠프에 참여해 메이저리그 복귀를 타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피긴스는 LA 에인절스 시절 메이저리그 정상급 1번 타자로 이름을 널리 알린 선수. 지난 2005년에는 62도루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된 2004년부터 2009년까지 6년간 연평균 타율 0.292와 5홈런 52타점 93득점 162안타 44도루를 기록하며 정상급 리드오프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2010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4년간 3600만 달러(약 383억 원)의 계약을 체결한 뒤 정상급 기량을 잃어버렸다.

시애틀에서 지난 2012년까지 3년간 연평균 타율 0.227과 1홈런 20타점 35득점 80안타 19도루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장기계약 후 몰락을 겪으며 지난해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진입하지 못했지만, 여전히 외야 백업으로는 활용 가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