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덕스, 7월 H.O.F 입회식… 無로고 모자 선택

입력 2014-01-24 06: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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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컨트롤의 마법사’ 그렉 매덕스가 오는 7월에 있을 2014 명예의 전당 입회식에서 로고가 새겨지지 않은 모자를 착용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매덕스가 자신이 주로 활약했던 시카고 컵스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모자 중 그 어떤 것도 선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통상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는 선수나 감독은 자신이 주로 활약했던 팀 혹은 데뷔한 팀의 모자를 쓰고 입회식에 참여하는 것이 관례.

하지만 매덕스는 자신을 메이저리그 무대에 나서게 해준 시카고 컵스와 전성기를 맞이한 애틀란타 두 팀 중 한 팀만 선택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토니 라루사 감독 역시 한 팀을 선택하지 않았다.

반면 바비 콕스 감독과 톰 글래빈은 애틀란타를 선택했고, 조 토레 감독과 프랭크 토마스는 각각 뉴욕 양키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 모자를 골랐다.

현대 야구에서 가장 뛰어난 실적을 올림 감독 3인방인 콕스, 라루사, 토레 감독은 지난해 12월 원로 위원회를 통해 명예 중의 명예를 얻었다.

이어 매덕스를 비롯해, 글래빈과 토머스는 지난 9일 미국 야구기자단 투표를 통해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매덕스는 총 투표수 571표 중 555표를 얻어 97.2%의 득표율을 얻으며 현대 야구 최고의 투수임을 입증했다.

한편, 2014 명예의 전당 입회식은 오는 7월 28일 미국 뉴욕주 쿠퍼스타운에서 열릴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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