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105승’ FA 투수 산타나, 4년 6000만 달러 원해

입력 2014-01-24 07: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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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일본 프로야구를 평정한 뒤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한 다나카 마사히로(26)의 소속팀이 결정된 뒤 다른 투수 FA의 움직임이 활발해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야후 스포츠의 제프 파산은 24일(한국시각) 산타나가 여전히 4년간 6000만 달러(약 645억 원) 정도의 계약을 원한다고 전했다.

이는 연평균 1500만 달러(약 161억 원) 수준. 또한 거물급 FA에 비해 계약기간도 길지 않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산타나는 지난 2005년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지난 시즌을 앞두고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트레이드 됐다.

특급 투수와는 거리가 멀지만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하며 30번 이상의 선발 등판과 200이닝 가까운 이닝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211이닝을 던지며 9승 10패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했다. 두 자리 승수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제 몫은 다 했다는 평가.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지난 2008년에는 16승 7패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9년 통산 268경기(265선발)에 등판해 1686 2/3이닝을 던지며 105승 90패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 중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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