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단장 “‘거포’ 스탠튼과 장기계약 원해”

입력 2014-01-24 07:3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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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말린스 지안카를로 스탠튼. 동아닷컴DB

[동아닷컴]

내셔널리그 최하위 마이애미 말린스의 댄 제닝스 단장이 ‘차세대 홈런왕’으로 불리는 지안카를로 스탠튼(25·마이애미 말린스)과 장기계약을 체결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의 짐 보든은 24일(한국시각) “마이애미는 스탠튼과의 장기계약을 원한다”는 제닝스의 말을 전했다.

앞서 마이애미는 스탠튼과 1년간 650만 달러(약 70억 원)의 조건에 연장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제닝스 단장의 발언은 1년 계약 외에 추가로 장기간 연장 계약을 통해 스탠튼을 묶어두고 싶다는 것.

하지만 제닝스 단장의 발언과는 관계없이 마이애미 구단주 제프리 로리아는 파이어 세일을 통해 스타 플레이어를 처분해 왔다.

이러한 로리아 구단주의 성향 때문에 팜 시스템이 잘 구축돼 있는 팀들은 늘 스탠튼의 영입 후보로 꼽혀왔다.

스탠튼은 지난 2007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로 마이애미에 지명된 뒤 2010년 마이애미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00경기에서 22홈런을 때리며 가능성을 보였다.

이어 이듬해인 2011년에는 150경기에서 34개, 지난해에는 123경기에서 37개를 기록하며 미래의 홈런왕으로 불렸다.

이번 시즌에는 초반 부진과 햄스트링 부상이 겹치며 116경기에서 데뷔 후 가장 낮은 타율 0.249와 24홈런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스탠튼은 여전히 한 시즌 50홈런을 때려낼 잠재적 기량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기 때문에 트레이드 시장에서의 가치는 최상급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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