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별그대’만 완판…역시 전지현!

입력 2014-01-2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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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이 14년만의 안방 복귀작으로 광고시장은 물론 패션, 메이크업 등으로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사진제공|SBS

■ 불경기 드라마 CF시장 전지현 돌풍

20회까지 완판…간접 광고도 줄이어
고가 해외 명품 의상, 없어서 못 팔아
800만원짜리 재킷은 검색창 도배도
“새 CF들, 플러스알파 더해 대기 중”


‘원맨쇼’에 가까운 연기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인기를 견인하는 배우 전지현이 드라마 안팎에서 높은 영향력을 과시하며 ‘전지현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전지현 효과가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는 분야는 광고계. 전지현의 활약으로 드라마의 광고는 20회까지 모두 완전 판매됐다. 26일 SBS 미디어크리에이트 측 한 관계자에 따르면 방송 전부터 광고 문의가 잇따랐고, 드라마 절반인 10회가 넘자 모든 광고가 팔렸다.

드라마 관계자는 “불경기에 광고시장까지 얼어붙어 다른 드라마는 많아야 3∼4개 정도 광고가 붙는다. 그것도 주연을 맡은 연기자들이 모델로 나서는 광고가 대다수다. 하지만 ‘별에서 온 그대’는 광고뿐만 아니라 제작지원, 간접광고 등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극중 전지현이 입는 패션 아이템도 줄줄이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드라마 속 의상들은 폴스미스, DKNY, 셀린느 등 해외 명품 브랜드지만, 모두 팔렸거나 대기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놓아야 구매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23일 방송에서 전지현이 입은 야상 재킷은 국내에 수입되지 않은 제품이고, 800만 원이 넘는 고가이지만 방송 후 이틀 동안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창을 도배할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전지현의 화장품도 마찬가지. 톱스타라는 설정에 따라 그의 화려한 메이크업에 시선이 쏠려 어떤 화장품을 쓰는지 시청자들은 방송이 끝나면 검색하기 바쁘다. 기초 화장품부터 파우더, 립스틱까지 전지현의 이름과 함께 팔려나가고 있다.

또 전지현이 현재 모델로 나서고 있는 가전제품도 ‘별그대’에 제작지원 형식으로 드라마에서 간접광고를 했다가 전지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극중 전지현이 냉장고에서 탄산수를 받아먹는 모습이 공개되자, 해당 냉장고는 광고 주목도도 높이고 매출도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지현이 손에서 절대 내려놓지 않는 휴대전화도 광고효과를 누리고 있다.

한 광고계 관계자는 “전지현은 당분간 광고모델로 특A급 대우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벌써부터 재계약이나 새로운 광고 모델로 계약하기 위해 플러스알파까지 더해 줄을 서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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