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CTOR’S COLUMN] 자궁근종은 절개수술? 하이푸 치료가 있잖아

입력 2014-01-2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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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베드로병원 김민우 원장

자궁근종은 단연 대표적인 여성질환으로 꼽힌다. 자궁근종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가임기 여성 중 절반에 가까운 발병률을 보이고 있다. 근종의 발생 위치와 크기에 따라 상이한 증상을 보이지만 자궁근종은 심한 경우 유산이나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자궁근종은 자궁의 대부분을 이루는 ‘평활근’에 이상증식 현상을 보이며 종양이 발생한 것을 말한다. 자궁근종은 별다른 통증이나 증상들이 나타나지 않는다. 다만 월경과다, 골반 통증, 월경통, 생리량 과다 등의 증상들이 보이지만, 이와 같은 현상들은 대부분의 여성들이 단순한 피로감, 신체리듬의 불균형에 의한 것으로 대수롭지 않게 여겨 질환을 계속 키우게 되는 경우가 많다.


● 특별한 증상없지만 생리과다 빈혈 등 불러

자궁근종의 가장 흔한 증상인 생리량 과다는 빈혈과도 직결되어 손톱과 발톱이 얇아지고 잘 부러지는 현상들로 이어지기도 한다. 때문에 여성들의 경우 평소와 다르게 신체리듬이 바뀌었거나 월경에 대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유발된다면 자궁근종과 같은 질환을 의심해보고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과거에는 자궁근종, 자궁선근종과 같은 자궁질환이 발생했을 때 절개식 수술이 주된 치료방법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피부절개 없이 간단한 초음파를 통해 자궁근종을 제거하는 시술이 그 효과나 예후 측면에서 환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 피부절개 없이 간단한 초음파로 자궁근종 제거

대표적인 예로 강남베드로병원(서울지하철 양재역 4번 출구 위치)의 ‘하이푸 치료’를 들 수 있다. 하이푸 치료는 근종이 발생한 부위에 초음파를 집중하여 쏘아, 이때 발생하는 열로 근종을 태워 없애는 시술법이다. 피부절개 없이 인체에 무해한 초음파가 신체를 쉽게 통과하여 근종을 제거하기 때문에 시술 후 흉터나 부작용에 대한 걱정이 전혀 없다는 것이 하이푸 치료의 큰 특징이자 장점이다.

하이푸 치료법은 여성들로 하여금 산부인과 치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부담감을 덜어주는데 크게 한 몫하고 있다. 그동안 여성질환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었지만 치료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쉽게 병원을 찾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하이푸 치료가 효과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치료법과 함께 여성들은 자신의 건강에 대한 끊임없는 관찰과 주의로 소중한 기관에 손실을 끼치는 일 없도록 하는 것이 현명한 건강관리의 방안이 될 것이다.


강남베드로병원 산부인과 김민우 원장|한양대학교 외래교수·대한 산부인과학회 정회원·대한 폐경학회 정회원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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