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가 뛴다!] SKT·KT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삼성·진에어 등 중위권 막판 혼전

입력 2014-01-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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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T1. 스포츠동아DB

■ 스타2 프로리그 2014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의 첫 라운드 플레이오프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특히 전통의 강호이자 영원한 맞수 KT롤스터와 SK텔레콤 T1은 일찌감치 시즌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으면서 명불허전임을 과시했다. 2014 시즌은 총 4개 라운드로 구성되며, 매 라운드 마다 상위 4팀은 라운드 플레이오프를 벌여 우승자를 가린다.

KT롤스터는 지난 21일 프리임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3대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6승1패를 기록, 1라운드 단독 1위를 확정지으면서 결승 무대에 안착했다. 특히 KT롤스터는 7연승을 거두며 다승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새로운 에이스 전태양과 지난 4주차 MVP로 선정된 ‘최종병기’ 이영호의 투톱 테란이 시너지를 내며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프로리그 초반 3연승을 거두며 단독 1위로 올라섰던 SK텔레콤 T1은 라이벌전에서 KT롤스터에 불의의 일격을 당했지만, 이후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다. 김민철과 원이삭, 정윤종 등 탄탄한 라인업이 뒷받침 된 결과다. SK텔레콤 T1은 28일 삼성 갤럭시 칸과의 한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진에어 그린윙스와 삼성 갤럭시 칸, IM은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의 불씨를 살려둔 상황. 진에어 그린윙스와 삼성 갤럭시 칸은 26일 경기를 통해 나란히 3·4위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반면 IM은 순위결정전을 노려야 한다. 플레이오프 최종 진출팀은 28일 경기에서 가려진다.

지난 26일 경기에서 삼성 갤럭시 칸은 MVP를 상대로 3대1 승리를 거두며 4승2패로 4위 자리를 지켰다. 28일 1라운드 마지막 상대인 SK텔레콤 T1과의 경기 결과에 따라 2위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위치다.

같은 날 프라임을 3대1로 누른 진에어 그린윙스는 4승2패로 3위다. 28일 IM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짓게 된다. 반면 IM은 28일 진에어 그린 윙스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뒤 순위결정전을 노려야 플레이오프에 진출 할 수 있다.

한편 시즌 전 최강팀 중 하나로 꼽혔던 CJ엔투스는 큰 활약이 없이 프라임, MVP 등과 함께 하위권에 머물면서 차기 라운드 플레이오프 진출을 기약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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