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슨-CLE, 연장 계약 논의 중지… 조정 위원회 가나

입력 2014-01-28 11: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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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만개한 기량을 선보인 ‘싱커볼러’ 저스틴 마스터슨(29)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연장계약에 대한 논의를 중지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마스터슨과 클리블랜드가 장기간 연장 계약에 대한 논의를 중단했다고 전했다.

앞서 MLB.com은 지난 22일 마스터슨과 클리블랜드가 2014시즌 연봉 협상에서 375만 달러(약 40억 원)의 입장 차이를 보였다고 전한 바 있다.

클리블랜드가 805만 달러(약 87억 원)를 제시한데 비해, 마스터슨은 1180만 달러(약 127억 원)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기간 계약에도 확연한 입장 차이를 보인 마스터슨과 클리블랜드가 수많은 고려 대상이 존재하는 장기계약에 합의하지 못한 것은 어찌 본다면 당연한 일이다.

선수와 구단이 계속해 합의에 이르지 못한다면, 내달 열리는 메이저리그 연봉 조정위원회의 중재를 통해 2014시즌 마스터슨의 연봉이 확정된다.

마스터슨은 자메이카 출신으로 지난 2006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에 지명됐다.

이후 지난 2008년 보스턴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2009년 클리블랜드로 이적했다. 2011년 12승을 올렸고, 이후 3년 연속 두 자리 승수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32경기(29선발)에 등판해 193이닝을 던지며 14승 10패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선정되는 등 에이스 역할을 다 했다.

한편, ESPN은 마스터슨이 2015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FA 시장에 나온다면 총액 1억 달러(약 1079억 원)가 넘는 계약을 따낼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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