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특집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대결…올해 예능 판도 바꿀 프로 나오나?

입력 2014-01-29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주먹쥐고 소림사’. 사진제공|SBS

KBS ‘엄마를 부탁해’ SBS ‘주먹쥐고 소림사’
스타 부부 출산기부터 정통무술 도전기까지
MBC는 명절 인기 예능 ‘아육대’ 연이틀 편성


각 방송사가 올해 설 연휴에도 어김없이 가족들을 TV 앞으로 끌어들일 비장의 무기들을 준비했다. 이번 연휴에도 정규 편성을 향한 파일럿 예능프로그램들이 경쟁 구도를 이루며 다양하게 마련돼 시청자의 선택을 기다린다.

KBS는 출산의 기쁨과 남북이 하나 되는 감동을 소재로 한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을 방송한다. 30일과 2월6일 방송될 ‘엄마를 부탁해’는 스타들의 리얼한 태교 일기를 관찰하는 프로그램. 힘든 도전 끝에 2세를 얻게 된 강원래·김송 부부와 김현철·최은경, 여현수·정하윤, 송호범·백승혜 부부의 출산기를 다룬다.

25일 선보인 후 2월1일 오후 5시 두 번째 방송을 앞둔 파일럿 프로그램 ‘별친구’는 남북한 청소년들이 학교에서 만나 겪게 되는 좌충우돌 리얼 버라이어티다. 탈북 청소년 6명과 아역스타 4명, 특별선생님 윤손하, 고주원, 문희준 등이 서로의 다른 모습을 이해하는 과정을 감동과 웃음으로 그려낸다.

신개념 음악 토크쇼 ‘음악쇼’도 기대를 모은다. 유희열, 윤종신, 이적, 유세윤, 샤이니 종현이 진행자로 나서는 ‘음악쇼’는 특정 이슈와 관련해 진행자들의 노래를 선택해 자신만의 시선으로 곡을 소개하는 토크버라이어티 형식으로, 31일 밤 10시50분 베일을 벗는다.

SBS는 ‘정글의 법칙’에 이어 김병만을 앞세운 소림사 도전기를 준비했다. 30일 오후 5시 20분 방송되는 파일럿 프로그램 ‘주먹쥐고 소림사’에서는 김병만을 비롯해 장우혁, 장미여관 육중완, 제국의아이들 동준, 틴탑 니엘이 중국 정저우 소림사 본원에서 정통무술에 도전한다.

MBC는 파일럿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매년 명절에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아이돌스타 육상 양궁 풋살 컬링 선수권대회’를 30일과 31일 이틀 동안 2부에 걸쳐 방송한다. 이 밖에 명절의 단골손님인 스타 닮은꼴을 찾아보는 MBC ‘스타 닮은꼴 최강전’과 지난 추석 때 방송한 ‘기막힌 남편 스쿨’을 올해에도 다시 선보인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