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만에 만난 쌍둥이 화제, 영화 보다가 닮은 사람 나와…

입력 2014-02-05 0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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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만에 만난 쌍둥이

25년 만에 만난 쌍둥이 화제, 영화 보다가 닮은 사람 나와…

'25년 만에 만난 쌍둥이'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25년 만에 만난 쌍둥이'라는 제목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1987년생인 사만다 퍼터맨과 아나이스 보르디에 자매의 과거와 현재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한국 부산에서 태어난 이들은 생후 4개월 만에 각각 미국 버지니아주와 프랑스 파리의 가정으로 입양됐으며 사만다는 단편 영화 배우로, 아나이스는 패션 디자이너로 자라났다.

두 사람이 자신의 핏줄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건 우연한 말 한 마디 때문이었다. 사만다의 영화를 본 아나이스의 친구가 "너와 닮은 아시아 배우가 있다"는 말을 아나이스에게 전한 게 발단이 된 것이다.

아나이스는 지난 해 2월 페이스북을 통해 서로의 존재를 확인했으며 사만다와 자신이 태어난 날짜와 장소, 입양된 사실까지 똑같다는 것을 알아냈다. 두 사람은 25년 만인 지난 해 5월 영국 런던에서 극적으로 재회해 눈물을 흘렸다.

한국에서 쌍둥이로 태어났지만 지구 반대편에서 살아온 자매는 영화 같은 사연을 책과 다큐멘터리로 제작 중이다. 지난 달 유튜브에 '트윈스터스(TWINSTERS)'라는 제목의 예고편을 선보였다.

'25년 만에 만난 쌍둥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그들의 아픔을 누가 알까", "25년 만에 만난 쌍둥이, 부모는 이 사실을 알고 있나?", "25년 만에 만난 쌍둥이, SNS의 힘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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