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집밥’ 편히 드세요

입력 2014-02-0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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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글족 증가…가정 간편식 시장 커진다

버섯육개장·사골 우거지국 데우기만 하면 끝
불고기·돈가스부터 볶음밥까지 다양한 메뉴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를 잡아라!”

식품업계가 ‘나홀로 손님’을 잡기 위한 간편식 출시에 온 힘을 쏟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 2,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3 가공식품 세분화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로 간편식 구매 경험율이 2011년 40.5%에서 2012년엔 55.3%로 크게 증가했다. 국내 가정 간편식 시장규모 또한 올해 1조3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정에서도 쉽고 편하게 ‘집밥’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메뉴를 살펴봤다.


● 간편식 키워드는 프리미엄 & 다양화

‘버섯육개장’과 ‘사골 우거지국’(사진) 등 2종으로 구성된 데이즈 간편국은 파우치 형태로 출시돼 데우기만 하면 간편하게 따뜻한 국물을 즐길 수 있다. ‘버섯육개장’은 방금 집에서 끓인 것 같은 맛을 느낄 수 있는 제품으로 느타리버섯, 소고기는 물론 토란대, 고구마 순 등 각종 야채를 얼큰한 육개장 육수에 우려내 얼큰하고 개운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또 ‘사골 우거지국’은 사골 농축액 육수를 기본으로 신선한 국내산 배추 우거지와 소고기를 푸짐하게 넣은 것이 특징이다.

최근 가정 간편식 시장에 뛰어든 신세계푸드의 ‘요리공食’도 눈에 띈다. 삼원가든 소 불고기와 송추가마골 돼지고추장불고기 등 유명 맛집과 제휴해 맛을 그대로 재현했고, 개발 과정에 요리연구가 이혜정 씨를 참여시켜 대중화했다. 또 손질된 재료와 양념이 함께 포장돼 간편하게 요리해서 먹을 수 있는 RTC(Ready To Cook)와 데우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는 RTH(Ready To Heat) 제품 등 다양한 형태가 출시될 예정이다.

청정원이 새롭게 선보인 청정원 ‘밥물이 다르다’ 볶음밥 3종도 집에서 간편하게 볶음밥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맛있는 볶음밥의 핵심인 ‘밥’을 각각 표고버섯, 강황, 황태를 우려낸 물로 지어 밥알 안쪽까지 각각의 원료의 풍미와 향, 색감이 고루 배어있다.

외식업체 강강술래가 최근 출시한 가정 간편식인 ‘통등심돈가스’와 ‘모짜렐라돈가스’는 집에서 간편하게 프리미엄 돈까스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eren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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