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 회오리바다
‘명량-회오리바다’ 제작진은 6일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주인공 이순신 역을 맡은 최민식의 장엄한 표정이 담겨 있다. 또 다른 포스터에는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승리한 이순신의 명량해전 장면이 그려져 있다.
특히 인상적인 건 최민식의 표정. ‘바다를 버리는 것은, 조선을 버리는 것이다’라는 카피와 함께 눈이 가려진 최민식의 카리스마는 영화의 모든 것을 말해주는 듯하다.
최민식은 영화를 촬영하며 “전국민이 아는 역사적 인물 이순신 장군이 된다는 것이 부담도 됐지만 한편으로는 운명처럼 느껴졌다. 단순한 영웅의 이미지 그 내면의 이순신을 그려내고자 했고, 그 분께 누가 되어선 안 된다는 사명감으로 촬영했다. 몸을 사리지 않은 조단역 배우들과 수 백명 스태프의 피땀 어린 열정이 없었다면 결코 만들어질 수 없는 작품이다. 그들의 희생과 정성이 좋은 결실을 이뤄낼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에서는 최민식이 이순신 역을 맡았고 ‘광해, 왕이 된 남자’ ‘7번 방의 선물’의 류승룡이 왜구 장수 구루지마 역으로 최민식과 대결한다. 또 조진웅, 진구, 김명곤, 이정현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명량 회오리바다’는 올해 여름 개봉할 예정이며, 하정우의 ‘군도’와 함께 2014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