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기가 지난 6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러스키 고리키 스키 점핑 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대한민국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이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키점프 노멀힐에서 3명의 예선 통과자를 배출했다.
대표팀은 9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러스키 고리키 스키 점핑 센터에서 열린 스키점프 노멀힐 개인 예선 라운드에 참가했다.
이날 한국은 김현기(31), 최서우(32), 최흥철(33), 강칠구(30·이상 하이원스포츠단)가 출전해 강칠구를 제외한 3명의 선수가 예선 라운드를 통과했다.
6번째 주자로 나선 강칠구는 89m를 뛰어 거리 점수 48점, 심판 점수는 49.5점, 바람 점수 1.8점으로 99.3점을 획득했다. 하지만 커트라인인 40위 안에 들지 못하고 51명 중 42위에 머물렀다. 40위 니콜라스 알렉산더(25·미국)와 불과 1.4점 차이였다.
9번째로 나선 최흥철은 105.9점으로 34위에, 김현기는 114.4점으로 공동 16위에, 최흥철은 113.7점으로 공동 18위에 오르며 예선을 통과했다.
한편, 한국 스키점프 대표팀은 현재 개인 31위가 최고 기록이며 이번 소치 올림픽에서는 15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는 최흥철, 최용직, 김현기, 강칠구가 단체전 8위에 오른 바 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