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WA코리아, '창의적 대학생' 위한 스피치 프로젝트 기획

입력 2014-02-11 15: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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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회사 TBWA코리아가 19일 대학생 스피치 프로젝트 ‘망치’를 선보인다.

14명의 대학생들이 7분씩 선보이는 스피치의 다른 이름인 망치는, 그들이 세상에 던지고 싶은 나눌만한 이야기와 아이디어로 구성된다.

누군가는 인생에 ‘썅년기’가 필요하다 주장하고, 누군가는 자기 머리를 왜 자기가 깎는 지를 설명한다. 카메라 없는 여행을 가자는 대학생이 있고, 불안은 선물이라 우기는 사람, 장애를 꼭 극복해야 하는지 질문을 던지는 이도 있다.

TBWA코리아 측은 “매끄럽게 각색된 성공담에 익숙한 대한민국 사회는, 대학생들의 투박하지만 신선한 생각에 귀 기울이려 하지 않는다. 그래서 광고회사가 나섰다. 아이디어의 씨앗을 발견해서 창의적인 방법으로 발전시키고, 사람들 앞에 새로운 모습으로 내보이는 일을 업으로 삼고 있는 광고회사가 재능기부 형식으로 이들의 발표를 돕고, 발언대를 마련해준 것”이라고 ‘망치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총괄 디렉터인 박웅현ECD는 “망치는 아무도 주목하지 않은 젊은 재능을 찾자는 의도로 출발했으며, 청중들은 창의적인 생각에서 영감을, 발표자들은 자기 내부에 잠재된 재능을 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의의를 밝혔다.

또한 박ECD는 “자신의 재능을 함께 찾고 발전시키는 작업이야 말로 우리들만의 재능기부이며, 대한민국 스티브 잡스 탄생의 초석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차별적인 창의성(Creative)과 전략적인 기획력으로 주목받는 TBWA코리아는 젊은 재능을 찾아내고 키우는 활동에 10년째 투자하고 있다.

2003년 5월 시작한 대학생 사회공헌 교육프로그램 ‘주니어보드’를 통해 광고인을 꿈꾸는 대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광고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망치 프로젝트에도 박웅현ECD와 현업에 있는 크리에이터 7명이 6개월간 대학생들의 멘토로 투입됐다. 이를 업무적인 비용으로 환산하면 5개 이상의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는 인력과 시간으로 100억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망치 프로젝트는 매년 2월, 8월에 전국 대학교를 순회하며 진행될 예정이다. 전체 발표 동영상은 TBWA코리아 공식 유튜브 계정(http://www.youtube.com/tbwamangchi)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누구나 가능하며,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tbwakorea)에 댓글을 달면 된다. 문의 02-528-9626. webmaster@tbwakorea.com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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