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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박승희(22·화성시청)가 주 종목 1500m에 뛰지 않는다.
윤재명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이 끝난 뒤 “박승희가 오른 무릎을 다쳐 오는 15일 열릴 1500m 경기에 뛰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1000m와 3000m 계주 경기에는 박승희의 몸 상태를 지켜본 뒤 출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박승희는 2010년 밴쿠버 대회 때 여자 1500m에서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박승희는 여자 500m 결승에서 두 번째 코너를 돌던 중 무리하게 추월을 시도하던 엘리스 크리스티(영국)가 아리안나 폰타나(이탈리아)와 충돌하며 넘어졌고 그 여파로 박승희도 미끄러지며 펜스에 부딪혔다.
대표팀은 박승희 대신 조해리(28·고양시청)를 1500m에 출전 시키기로 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