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배우 황정순 지병으로 별세…향년 89세

원로배우 황정순 별세

'원로배우 황정순 별세'

원로배우 황정순 씨가 지병으로 17일 별세했다. 향년 89세.

황정순 씨는 최근 요양병원에 머물다 폐렴이 악화해 서울성모병원으로 옮긴 후 이날 오후 9시 45분 숨졌다.

황정순 씨는 15세이던 1940년 동양극장 전속극단인 '청춘좌'에 입단, 1943년 '그대와 나'로 영화에 데뷔했다. 이후 연극 200여 편, 영화 350여 편에 출연하며 전형적인 한국인 어머니상을 연기했다.

황정순 씨는 2007년 신상옥 감독과 유현목 감독에 이어 세 번째로 영화인 명예의 전당에 올랐으며 지난해 대종상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황정순 씨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0일, 장지는 남양주 모란공원이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