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배우 황정순 씨가 별세했다. 향년 88세.

황 씨는 17일 서울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세상을 떠났다. 그는 2005년부터 앓아온 치매가 악화돼 입원치료 중이었다.

고인이 된 황 씨는 1943년 영화 ‘그대와 나’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대표작으로는 ‘김약국의 딸들’ ‘화산댁’ ‘내일의 팔도강산’ 등이 있다.

황 씨는 지난해 11월 열린 ‘제50회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에서 영화발전공로상을 받았다. 당시 치매를 앓던 황 씨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반복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고인의 빈소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됐다. 20일 오전 6시 발인 예정이며 장지는 경기 남양주 모란공원이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