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마우나 리조트 붕괴 사고 "씨랜드 참사 벌써 잊었나?"

입력 2014-02-18 15:5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경주 마우나 리조트 붕괴 사고

'경주 마우나 리조트 붕괴 사고'

7일 밤 9시15분경 경북 경주시 양남면에 위치한 경주 마우나리조트 내 체육관 천장이 붕괴되면서 10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치는 참사가 벌어졌다.

사고 당시 체육관안에는 부산외국어대의 아시아대학 학과 신입생 등 700여명이 오리엔테이션 중이었다.

이 체육관은 2층짜리 조립식 철골구조 건물로 최근 내린 폭설로 지붕에 쌓인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붕괴된 것으로 추정된다.

사망자가 더 늘어난다면 지난 2003년도 2월18일 대구 지하철 참사 이후 최악의 인명사고로 기록될 전망이다. 대구 지하철 참사 당시에는 192명이 숨지고 151명이 부상을 당했다.

또 리조트 관련 인명사고로는 지난 1999년 6월 30일 경기도 화성군 서신면 청소년수련원 씨랜드에서 화재가 발생해 어린이와 어린이집 교사 등 23명이 숨진 참사가 있었다.

코오롱 측은 사고가 난 리조트 건물이 최근에 지어져
시설이 낙후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또 샌드위치 패널 구조인 강당 천장에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에 불법적인 무허가 건물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경주 마우나 리조트 붕괴 사고' 소식에 누리꾼들은 "대구 지하철 참사, 씨랜드 참사가 생각난다" , "경주 마우나 리조트 붕괴 사고, 씨랜드 참사와 비교될 듯", "경주 마우나 리조트 붕괴 사고, 원인 철저히 규명해야", "경주 마우나 리조트 붕괴 사고, 씨랜드 참사 벌써 잊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