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세안·다이어트…탄산수, 어디까지 써 봤니?

입력 2014-02-19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탄산수제조기 소다스트림 ‘소스’

생선 담그면 비린내 제거 효과
탄산 기포가 모공 노폐물 제거
포만감 줘 식사량 조절에 도움


활용만점 탄산수, 어디까지 써 봤니?

최근 탄산수로 쌀을 씻고 세안을 하는 스파클링 냉장고 광고가 화제다. 또한 드라마 속 여주인공이 숙취해소를 위해 탄산수를 직접 제조해 먹는 장면이 방영되면서 탄산수의 다양한 활용법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다이어트, 소화불량 등에 효과가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 최근에는 음용 외에도 요리나 세안 등 그 사용 범위가 더욱 넓어졌다. 대표적인 탄산수 활용법을 살펴봤다.


● 요리를 더욱 맛있게!

탄산수는 각종 요리에도 다양하게 사용된다. 생선을 탄산수에 담근 뒤 조리하면 비린내를 제거할 수 있다. 탄산수로 밥물을 하면 탄산수에 들어있는 풍부한 미네랄이 밥맛을 더욱 부드럽게 도와준다. 또 물김치나 동치미 국물에 탄산수를 넣으면 톡 쏘는 맛을 더해주며, 백숙이나 갈비찜 같은 요리를 할 때 재료를 탄산수로 씻으면 비린내를 없앨 수 있다. 고기를 삶을 때도 탄산수를 넣으면 고기를 연하게 만들어준다. 튀김이나 부침 요리를 할 때 반죽 옷에 차가운 탄산수를 넣어 반죽하면 쫄깃하면서도 바삭바삭한 식감을 유지시켜준다.


● 세안, 얼룩제거 등 생활 속 다양한 활용법

탄산수는 피부에도 도움을 준다. 피부에 좋다고 알려진 약산성 성분을 띄는 탄산수로 세안 시 피부에 일시적 긴장감을 부여해 피부 탄력을 높여주며, 탄산 기포가 모공 깊숙한 곳의 노폐물을 제거해준다. 최근에는 이 성분을 이용해 탄산수 에센스, 탄산수 미스트, 탄산수 마스크 등 화장품도 많이 출시되고 있다. 기존에 가지고 있는 클렌징 제품에 탄산수를 적당량 혼합해 거품을 내서 세안하면 된다. 또 마른 걸레를 탄산수에 적셔 유리나 화초 등을 닦으면 묵은 얼룩을 깔끔히 지울 수 있으며 화초에 윤기를 낼 수도 있다.


● 체내 미네랄 균형 유지, 포만감 상승에도 도움

탄산수는 신체 내 미네랄 균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탄산수에는 미네랄워터 성분이 들어 있어 꾸준히 마시면 마그네슘, 칼슘, 철분 등을 보충하여 체내 미네랄 균형 유지에도 도움을 준다. 탄산수의 이산화탄소는 입안 점막을 자극해 소화 효소를 함유한 침이 나오게 해 위와 장의 연동운동을 돕는다. 식전에 마시면 포만감이 생겨 식사량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또, 속이 더부룩할 때 탄산에 함유된 공기가 위로 들어가면서 트림을 유도해 속을 편안하게 해준다.

세계 최대 탄산수 제조기 브랜드인 소다스트림을 국내에 유통하고 있는 밀텍산업 황의경 대표는 “국내 탄산수 시장이 점차 확대되면서 탄산수의 효능과 그 활용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도 탄산수의 장점을 널리 알리는 등 활동을 통해 탄산수 시장 확대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erenowon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