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르야 돔라체바.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여자부·벨라루스 올림픽 사상 최초
대회 4관왕에 이어 최우수선수 목표
2014소치동계올림픽에서 첫 3관왕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벨라루스 여자바이애슬론대표 다르야 돔라체바(28)다.
돔라체바는 18일(한국시간) 라우라 크로스컨트리스키&바이애슬론센터에서 펼쳐진 바이애슬론 여자 12.5km 단체출발에서 35분25초6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미 여자 10km 추발과 개인 15km에서 금메달 따냈던 돔라체바는 전 종목을 통틀어 첫 3관왕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아울러 여자바이애슬론 사상 최초의 3관왕은 물론 조국 벨라루스의 올림픽 사상 최초의 3관왕이 됐다.
단체출발은 30명이 동시에 출발해 총 4회의 사격을 실시한다. 사격은 복사(엎드려쏴)와 입사(서서쏴)로 이뤄진다. 3.4km 이후 1위로 치고 나간 돔라체바는 마지막 50m 입사에서 1발을 실수했지만, 이전까지 레이스가 완벽했기에 금메달 획득의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대회 첫 3관왕의 주인공으로 등극한 데는 하늘의 도움도 있었다. 앞서 17일 남자 바이애슬론 15km 단체출발에서 마린 푸르카드(프랑스)가 이번 대회 3번째 금메달 도전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기상악화로 경기가 18일로 연기되면서 돔라체바에게 첫 3관왕의 기회가 돌아갔다. 돔라체바는 “어릴 때부터 올림픽 챔피언을 꿈꿔왔다. 그 자리에 서게 돼 무척이나 놀랍다. 그것도 한꺼번에 세 개나 달성했다. 꿈은 이뤄졌다”며 행복해했다.
역대 단일 올림픽 바이애슬론 최다관왕은 2002 솔트레이크시티대회 남자 부문에서 올레 아이나르 뵈른달렌(41·노르웨이)이 달성한 4관왕이다. 돔라체바는 21일 4×6km 계주를 남겨두고 있어 이번 대회 4관왕에 오를지 주목된다. 아울러 그녀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도전에 이어 대회 최우수선수(MVP)까지 노리고 있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트위터 @keystone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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