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BAL 입단식… “내 공을 던질 것이다” 포부 밝혀

입력 2014-02-19 06: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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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볼티모어 오리올스 공식 입단식. 사진=볼티모어 오리올스 공식 트위터

[동아닷컴]

오랜 기다림 끝에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한 윤석민(28)이 볼티모어 오리올스 공식 입단식에서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윤석민은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에 위치한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스프링캠프지에서 공식 입단 기자 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윤석민 영입을 주도한 볼티모어의 댄 듀켓 단장을 비롯해 벅 쇼월터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윤석민은 다소 긴장한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내 "내 공을 던질 것이다"라며 당당한 포부를 밝혔다.

이외에도 한편 분위기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했다. 현지에 모인 관계자들은 윤석민의 등번호 18번이 '18승'의 부적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벅 쇼월터 감독은 "평균자책점 1.80이 낫다"라고 받아치며 주위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쇼월터 감독은 "현 시점과 스프링캠프 종료 시점 사이에 많은 생각이 변할 수 있다"라며 선발 경쟁에 대해서는 확답을 주지 않으며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한편, 볼티모어 공식 입단식을 치른 윤석민은 이제 캐나다로 향해 미국 비자를 발급 받고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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