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푸아노, 시애틀로 이적?… 입단 협상 중

입력 2014-02-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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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이번 자유계약(FA)시장에서 ‘큰 손’으로 등장한 시애틀 매리너스가 한 시즌 10승을 기대할 수 있는 베테랑 왼손 투수 크리스 카푸아노(36)에게 관심을 보이며 영입 협상을 진행 중이다.

미국 CBS 스포츠 존 헤이먼은 19일(한국시각) 시애틀이 FA 자격을 갖고 있는 왼손 투수 카푸아노를 영입해 마운드를 보강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양측의 조건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이미 전성기를 지난 36세의 카푸아노는 2년 계약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푸아노는 지난 2003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밀워키 브루어스와 뉴욕 메츠, LA 다저스를 거쳤다.

가장 좋았던 해는 지난 2005년. 당시 카푸아노는 밀워키 소속으로 35경기에 선발 등판해 219이닝을 던지며 18승 12패 평균자책점 3.99를 기록했다.

또한 LA 다저스에서의 첫 해인 지난 2012년에도 33경기에 선발 등판해 198 1/3이닝을 던지며 12승 12패 평균자책점 3.72로 빼어난 성적을 남겼다.

메이저리그 9년 통산 238경기(209선발)에 등판해 1267 2/3이닝을 던지며 73승 83패 평균자책점 4.27을 기록했다. 지난 2006년에는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상위 순번의 선발 투수로 활용하기는 어려우나 하위 순번을 맡기에는 충분한 투구 능력을 갖고 있다. 또한 왼손 불펜으로의 활용도도 높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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