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은메달’ 日 언론 “기술 난이도 높지 않았다” 분석

입력 2014-02-21 09: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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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러시아 홈 텃세에도 불구하고 일본 언론은 ‘피겨여왕’ 김연아(24·올댓스포츠)의 올림픽 2연패 실패 이유를 '기술'로 들었다.

김연아는 21일 새벽(한국시각)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9.69점 예술점수(PCS) 74.50점으로 합계 144.19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의 74.92점을 더한 김연아는 총점 219.11로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224.59점)를 넘지 못했다. 올림픽 2연패 실패.

이에 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츠 닛폰은 경기 후 '김연아가 큰 실수 없이 경기를 마쳤지만, 기술 점수에서 소트니코바를 밑돌았던게 패인'이라고 지적했다.

소트니코바가 점프력을 갖춘 3회전 러츠와 3회전 토루프 등 기술점수로 75.54점을 얻은데 비해, 김연아는 3회전 루프 구성 없이 스핀과 스텝 난이도가 높지 않았다는 것.

이어 '심판의 주관이 반영되는 연기 구성점수에서는 74.50점을 받았지만, 소트니코바와의 차이는 0.09점에 불과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러한 일본 언론의 분석에 대해 한국 팬들은 “같은 경기를 지켜본 것이 맞나?”라는 의견을 보내기도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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